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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 #17 낭만적인 옥화대 본문

Car camping (차박)/시즌1

시즌1 - #17 낭만적인 옥화대

담는순간 - 담다 2023. 9. 18. 17:03
 

옥화대 - 무료차박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2길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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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화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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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청주로 넘어가기 전 차박지가 있어 이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무료차박지로 유명한 곳이었기에 자리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 도착했을당시 주로 머무는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그 장소는 포기하고 옆으로 살짝 이동을 해보니 조금 한적한 곳이 보여 이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물가 근처에 자리를 잡고 싶었지만 들어가다가 차량이 파손이 될것 같아 돌아나와서 주차장 같은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두팀정도만 있었다.

바로 뒷편에는 펜션이 자리잡어 숙박객들도 볼수 있었다. 펜션 앞에 있어서 민원신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이랑 이야기를 해보니 여행을 왔다고 하니 오히려 반겨주셨었다. 쓰레기만 잘 정리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선 웃으시면서 돌아가셨다.

 

이와같이 뒷정리만 잘해도 주민들은 싫어할 사람이 없는데 그게 뭐 어렵다고 안하는 사람들을 볼때면 화가 나기도 한다. 이곳에서도 한팀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심지어 간이의자까지도 버리고 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나는 우선 자리를 잡고 저녁을 먹을 준비를 했다. 저녁으로는 목살과 새송이버섯 그리고 파채로 간단히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이렇게 혼자 차박을 오면 여러가지를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게 아쉽다. 저녁을 먹고 이날도 역시 불멍을 하고선 잠자리를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개운하게 기지개를 펴고 나와 모닝커피 한잔을 하면서 여유를 즐겼다. 이 날 해가 뜨면서 조금씩 날이 따뜻해지니 모든게 완벽했다. 커피와 빵 그리고 햇볕이 몸을 그대로 굳게 만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만 있어도 너무나 좋았다. 주의에 사람이 많았다면 조금 다른 분위기였겠지만 평일에 하는 차박의 장점이랄까 딱 좋았다.

 

충분히 이곳을 즐기고나서 청주시내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카페로 잠시 쉴겸 커피를 한잔하러 왔다.

 

아우트로 커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산성로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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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트로 커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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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모양으로 지어진 건물로 겉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을 하다보니 사람은 거의 없어 편하게 구경할수 있었다. 이곳은 직접 로스팅도 하면서 납품도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브랜딩이 잘 된 곳의 매장 같은 느낌이었다.

베이커리 카페였기에 빵이랑 커피를 같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람이 많았으면 오래 있기는 힘들었겠지만 사람이 없어 간만에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면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기 좋았다. 이런 카페가 집 근처에 있다면 쉬는 날 한번씩 들릴만 했을 것 같다.

청주 시내로 들어와 간단하게 밥을 먹고서 집으로 바로 올라가기 아쉬워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바가 있길래 한잔 마시고선 집으로 올라갔다.

 

이번 차박여행은 자연과 같이 하는 여행이랄까 힐링이 찐하게 되는 그런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