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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camping (차박)/시즌1

차박여행 시즌1 - #14 개운했던 차박의 아침

담는순간 - 담다 2023. 8. 9. 20:51

이곳 차박지에서는 연박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딱 1박 정도가 적당하고 아주 좋은 경험을 가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제는 생각보다 잠을 늦게 청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어쩌다 어느 아저씨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분은 이런 곳에 차박을 하러 오거나 놀러 온다면 해루질을 한번 해보라고 권유를 해주셨는데 생각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일어나 어제 이곳에 오기 전에 사 온 디저트와 커피를 내려서 한잔하면서 차박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차박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으로 모닝커피를 마시는 게 정말 힐링 그 자체인데, 모닝커피와 앞으로 보이는 해변과 바다가 있으니 모든 게 완벽했다.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캠핑이나 차박을 하고 일어나 마시는 것들은 최고인 것 같다. 이 시간을 즐기는 게 나에게 주는 행복이지 않을까 싶다. 

 

요즘 캠핑이나 차박하시는 분들을 보면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고 술을 마시곤 하지만 난 많이 먹는 편이 아니다 보니 차박을 갈 때 굉장히 애매하기도 하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꼭 양을 많이 사게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리 구입을 해서 준비를 하거나 간단히 밀키트를 챙기는 편이다. 나에게 캠핑과 차박이란 마음속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이기에 먹는 것보단 그곳에서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든 그런 고요한 즐거움이랄까. 그게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다음 차박지는 어디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