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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여행 시즌1 - #4 처음 방문한 목포가 좋았다. 본문

Car camping (차박)/시즌1

차박여행 시즌1 - #4 처음 방문한 목포가 좋았다.

담는순간 - 담다 2023. 7. 15. 21:00

그렇게 목포로 향한 우리는 오늘도 역시나 모닝커피를 하러 카페로 먼저 향했다. 목포라는 도시를 살면서 처음 방문하는 거였는데, 생각 외로 대도시에다가 카페들을 찾아보니 서울느낌 나는 그런 카페들이 많아 놀랐었다.

 

레테커피 (Lethe coffee)

모닝커피답게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을 했는데, 역시나 한적하고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느낀 게 '여기 너무 좋은데?'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서울에 있어도 장사가 엄청 잘될 거 같은 인테리어와 사장님의 분위기랄까 이곳만의 느낌이 좋았다.

 

커피에 집중되어 있는 세팅이 눈에 들어와서 우리는 맛있는 커피를 먹겠다는 생각에 마냥 좋았었다. 3일 차가 되다 보니 샤워도 못해서 꼬질꼬질했지만 그런 피로가 풀리는 듯했다.

레테커피에서 천천히 커피와 파운드로 개운하게 아침을 보냈다.

 
 
 
 
 

기분 좋은 아침을 보냈기에 우린 몸을 조금 쉬고 갈 겸 제일 저렴한 곳을 찾아 대실을 하고 샤워도 하고 스타일러가 있길래 옷들도 한번 싹 돌리고 잠깐이니까 낮잠도 자고 충전을 하고 다시 이동했다. 노지 차박을 길게 다닐 경우 샤워는 절대 불가능하지만 이렇게 한 번씩 대실을 해서 씻거나 아니면 중간에 캠핑장을 들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목포에 오면 먹어야 할 것들을 찾던 중 우리가 봤던 것들은 '꽃게살'과 '낙지호롱이 와 낙지탕탕이'이었다. 점심과 저녁으로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게 먹었다. 꽃게살은 밥에 비벼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낙지호롱이 와 낙지탕탕이는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었지만 목포에 왔으니 한 번씩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장터식당'과 '독천골'이라는 식당이니 참고해도 좋다.

 

 

그리고 후식으로 우린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을 하고 씨엘비베이커리에 들려 야식으로 먹을 빵을 구입하고 또다시 차박지로 향했다.

 

 
 

 

목포가 서울에서는 멀다 보니 갈 엄두가 잘 안 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서 더 많은 것들을
먹고 구경하고 가고 싶기에 목포를 안 가봤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