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팅서울의 여행일지

차박여행 시즌1 - #7 차박에 맛들리다. 본문

Car camping (차박)/시즌1

차박여행 시즌1 - #7 차박에 맛들리다.

담는순간 - 담다 2023. 7. 20. 09:00

남해 땅끝마을을 찍고 온 뒤 차박여행의 맛에 들렸는데, 이번에는 홀로 날을 잡고 떠났다. 길게 쉴 수가 없어 2박만 하고 돌아올 예정으로 전북 익산과 대전으로 여행지를 정했는데 내심 기대를 하고 출발을 했다. 출발을 할 때 비가 오는 바람에 날씨가 좋지 않았다.

 

익산으로 내려가면서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익산 카페로 먼저 갔다. 

 

눈들재

전북 익산시 선화로 65길 34-8

 

익산 쪽으로 내려오니 대형카페들이 곳곳에 보였는데 이번 차박여행에서 다녀온 곳들 중 몇 군데는 같은 인테리어 회사인 주식회사 구공에서 지은 곳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 회사만의 인테리어 느낌이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미 밥을 먹고 왔기에 디저트는 먹지 않고 커피를 마시면서 간단히 작업을 하고 나왔다.

 

 
 
 
 
 

두 번째로 들린 카페는 '시트러스'라는 곳인데 밖의 모습에 비해 매장이 컸었다. 

 

시트러스

전북 익산시 선화로 21길 16-8 1층

 

크게 검색을 하고 오지 않았는데 실내보다 야외 정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좌석도 엄청 여유롭고 한적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이곳에선 휴식을 취했다.

 

 
 
 
 

그렇게 익산여행을 마치고 차박지인 '심포항'으로 향했다. 

 

심포항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666-14 / 스텔스차박지

 

심포항을 늦은 시간에 가다 보니 가는 길이 어두워서 무섭기도 했다. 겨울이었기에 날씨도 추웠는데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서 도착하고 나서 밖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스텔스 차박이었기에 화장실 앞에 자리를 잡고 침대를 세팅하고 피곤함에 일찍 잠을 잤다. 밤에는 조금 무서운 장소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는데 진짜 힐링이 따로 없었다.

 

 
 

해변과는 또 다른 감성이 있는 항구감성이 참 액자같이 좋았다. 조금만 덜 추웠으면 시간을 좀 보내고 왔을 텐데 그게 아쉬웠다. 심포항은 주위에 딱히 볼 게 없어 보였지만 잠시 쉬었다 가기에는 나름 괜찮은 것 같으니 중간에 들려야 하거나 쉬러 오기 좋아 보였다.